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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체 케이스가 통풍이 너무 잘 되는(?) 구조라 먼지가 금방 쌓인다. 그래서 청소를 좀 자주 해줘야 하는데 귀찮단 말이지... 나중에 케이스를 새로 사서 부품들 옮길 때 청소하려고 했는데 웬지 그냥 갑자기 그래픽카드만 빼서 청소를 하고 싶어졌다. cpu나 파워도 하고 싶었지만... 메인보드까지 빼기가 너무 귀찮아서... 어쨌든 그래픽카드만 빼서 쿨러를 분해했다.
으앙 먼지ㅠㅠ 작년인가 재작년인가 중고로 산 사파이어 Radeon HD5750이다. 처음부터 저랬던 건지... 전 사용자가 분해 청소를 한 건지 모르지만 참 많이도 발라놨다...
쭈욱 밀려 있는 써멀 컴파운드... 덮개에 붙은 먼지...
쿨러의 바람을 바로 맞는 부분엔 먼지가 좀 쌓였다. 가끔 컴퓨터 청소할 때 cpu 쿨러는 전부 분해해서 방열판은 물청소를 하는데 그래픽카드는 그냥 붓으로 먼지만 털어서 썼다. 옛날에 그래픽카드 쿨러 분해해서 청소했다가 코어 하나 날려 먹은 적이 있어서...; cpu는 뚜껑(히트 스프레더)이 있어서 괜찮은데 그래픽카드는 뚜껑없이 바로 코어가 있어서 살짝 잘못하면 날려먹기 딱 좋다. 옛날에 날려먹은 그래픽카드가 ATi Radeon 9550 변종이었는데... 그는 좋은 그래픽카드였습니다...
아무튼 조심조심 코어에 묻어 있는 써멀 컴파운드를 닦아내고, 주변에 흐트러져 있던 것까지 정성스럽게 닦아냈다. 이렇게 보니 집들이 듬성듬성 있는 것처럼 보인다.
물청소를 모두 끝내고 조립한 쿨러! 정말 깨끗해졌다.
조립을 위해 써멀 컴파운드를 발라 주고.
쿨러 장착! 이걸 청소하면서 팬에 기름 좀 다시 발라줄까 했는데 귀찮아서 그냥 뒀다. 뭐, 별다른 소음도 안 나니까 괜찮겠지... 좀 시끄러워진다 싶으면 그때 기름 넣어야겠다. 어서 본체 케이스를 사야지... 지금 사용하는 케이스가 수난을 많이 겪어서 상태가 좀 그렇다... cpu 쿨러에도 먼지가 꽤 쌓여 있어서 털어줘야 하고...
새 케이스도 미들타워로 할 건데 마음에 드는 디자인이 없다. 아, 디자인이 괜찮은 것이 하나 있지만 통풍이나 번들 팬 소음이... 팬은 바꾸면 되지만 통풍은... 아이고. 그냥 확 두꺼운 알루미늄 케이스로 하고 싶은데... 이건 나중에 본체 새로 맞출 때 같이 사야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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