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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주 목요일에 네이버에서 키덜트쇼인가 방송할 때 20% 쿠폰을 받아서 주문한 RG 하이 뉴 건담.
도착한 건 저번주 토요일이지만...
사람들이 극찬을 하는 것도 있고, 역습의 샤아의 소설판 뉴 건담이라 구매 목록에 올려 뒀었다.
아무튼 이건 이거고, 건담 프라모델을 얼마 사진 않았지만 살 때 마다 느끼는 게 포장이 너무 별로다.
비닐을 뜯으면 문제가 있어도 교환이 안 되는데, 너무 기업 편의주의다.
뭐, 파손의 경우는 뜯어 놓고 구매자 부주의로 파손되었을 경우 악용할 여지가 많아 이해를 할 수 있는데,
지금과 같은 포장 방식을 고수한다면 최소한 사출 불량이나 조립에 지장이 있는 휨은 비닐 개봉과 상관없이 해당 부품의 교환을 해 줘야 한다고 본다.
2개씩 넣는 건 뭐 양보를 해서 그러려니 해도, 위 사진처럼 3개씩 넣는 건 정말 아니다.
저 회색 F/F/G는 부품도 굉장히 많고, 전체적인 크기도 크고, 죄다 세밀한 사출품인데 왜 저딴 식으로 포장을 했는지 이해가 안 된다.
아래 파랑/은색/흰색도 3개를 겹쳐 놔서 확인하기가 좀 번거롭다.
어디 살짝 금이 가거나, 원료가 제대로 주입이 안 돼 살짝 불량이 난 걸 저 상태에서 찾으라는 건가?
만에 하나 있을 불량을 찾는다고 사이를 벌리고 어떻게든 이리저리 돌려 가면서 매의 눈으로 뚫어지게 쳐다 보고, 이게 무슨 짓인지 모르겠다.
낱개 포장이면 한 번 잘 훑어 보면 금방 검수가 끝날 걸 저렇게 겹쳐 놓으면 생쇼를 하면서 검수를 해야 하는데, 정말 스트레스를 받는다.
힘들게 눈빠지게 확인을 했는데 나중에 조립할 때 보니까 검수 때 못 본 조그마한 불량이 눈에 띄면?
그리고 겹친 부품끼리 긁혀서 표면에 흠집이 생기거나 찍힐 가능성도 높고?
애초에 구매자가 이렇게 고생해야 할 이유가 있나?
그리고 상자 크기를 좀 더 크게 하던가 해서 부품이 휘지 않게 했으면 좋겠다.
크기가 작은 부품은 별 영향이 없겠지만 좀 크거나 긴 부품은 휠 수도 있는데, 이걸 포장된 상태에서 정확히 확인이 가능한 건가?
예전에 프라모델 관련 게시물을 보다 부품이 휜 줄도 모르고 개봉해서 어이가 없었다는 글을 봤는데, 비닐을 뜯기 전에 검수를 해도 실제로 조립하기 전까지 웬만큼 휜 건 알아내기가 힘들겠지.
그 사람도 당연히 비닐 개봉 전 검수를 했고, 조립할 때까지 그렇게 휜 걸 알아채지 못 했으니까.
이런 것도 역시 비닐을 뜯어서 교환도 못 한다.
계속 2~3개씩 포장할 거면 생산공정이던 QC던 출고 불량률을 완벽하게 0% 달성하거나, 아니면 개별 부품을 언제든지 구할 수 있게 하던가.
HG 이하는 보통 부품 수가 적어 그나마 조금 나은 편인데, RG나 MG는 사 놓고 검수할 생각하면 짜증부터 밀려 온다.
차라리 생산단가가 좀 오르더라도 개별포장을 하지, 왜 저 따위로 포장을 하는지 이해가 안 된다.
앞으로 2~3개 정도만 사면 기존 출시된 건프라는 더이상 살 일이 없지만,
나중에 수성의 마녀처럼 마음에 드는 게 나오면 다시 구입할 지도 모르긴 한데,
반다이가 바뀔 것 같지는 않지만 구매자 편의도 좀 생각해서 포장 개선을 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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