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가아이언 킷캣에 생긴 기능

　며칠전 베가아이언이 킷캣을 먹어서 메뉴를 이리저리 돌아보면서 어떤 것이 생겼나 찾아 봤다. 크게 바뀐 건 없었지만 쓸만해 보이는 기능은 몇 개 있었는데 그중에 두 가지를 소개해보려 한다.

　먼저 우리가 플레이스토어에서 앱을 설치할 때 보면 어떤 앱은 그냥 설치되는데 어떤 앱은 메시지가 길게 나오면서 이러한 권한이 필요하니 수락하겠냐고 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것들은 설치할 앱이 내 핸드폰을 어디까지 제어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것이다. 그중에는 앱 기능과 관련이 없는데도 권한을 요구하는 것이 상당히 많지만 권한 요청을 수락하지 않으면 앱 설치 자체를 할 수가 없다. 이걸 해결할 수 있는 기능이 이번 베가아이언 캣캣에 생겼다.

[설정 - 보안 - 앱 운영]

　앱의 주요 기능과 상관이 없는 권한이나, 기능이 있지만 사용하지 않을 때 여기로 들어가서 사용하지 않는 것에 대한 권한을 변경할 수 있다. '앱 운영'으로 들어가면 설치되어 있는 앱들이 나오는데 거기서 앱을 찾아 터치를 하면 위와 같이 앱이 요구하는 권한과 수락/해제가 가능한 버튼이 있다.

　그리고 스마트폰의 영원한 과제 배터리 사용시간을 어느 정도 해결해줄 수 있는 기능이 생겼다. 요즘 앱은 온라인으로 이용하는 것이 대부분이고 특히 sns나 메신저, 그 외의 앱들도 백그라운드에서 데이터통신을 주고 받거나 작업중인 앱이 아주 많다. 일정 시간 간격을 두고 백그라운드에서 지속적인 데이터통신을 주고 받거나 작업중인 앱이 많으면 그만큼 배터리가 빨리 소모된다. 일일이 앱을 실행해서 설정에 들어가 푸시를 끄는 것은 시간도 오래 걸리고 무엇보다도 귀찮다. 하지만 이것을 이용하면 간단하게 백그라운드 앱의 동작을 중지시킬 수 있다.

[설정 - 절전모드 및 배터리 정보 - 앱 절전 옵션]

　위 메뉴로 들어가면 스샷과 같이 설치된 앱의 정보을 한 번에 볼 수 있고 옆에 체크박스에 체크만 해주면 간단히 백그라운드 작업을 중지시키는 것이 가능하다. 이번 킷캣 업데이트에서 젤리빈과 비교해 바뀐 것은 많이 없지만 이런 기능이 생긴 것을 보면 팬택에서 사용자를 생각했다는 흔적을 볼 수 있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