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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번역문 올리는 것에 대해

by homaki 2014. 8.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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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이 좀 없어서 중2코이 1권 2화 번역을 몇 줄 하다가 멈췄다. 2화는 이번 주 안으로 올리도록 노력을 해봐야겠다. 분량도 적어서 15페이지 밖에 안되니까 번역은 금방 하겠지. 중2코이 번역을 하니 애니도 필 받아서 1, 2기를 다 보고, 1기 오프닝 sparkling daydream을 무한반복 하고 있다. 가사가 참 좋다. 외국 노래를 들을 때 가사를 알아 들을 수 있는 것은 정말 좋은 것 같다. 영어도 들을 수 있다면 좋겠지만... 으... 그래도 쉬운 영어는 조금은 알아 들으니 다행이다.


 오늘은 동네 중국집에 가서 4,000원짜리 짬뽕을 먹었는데 전에 부평에서 먹었던 3,500원짜리 짬뽕 보다 양도 훨씬 많고 맛있었다. 맥주도 마시려고 1,500원에 파는 수입맥주 두 캔을 사왔는데 아직도 배가 불러서 오늘은 마시지 못 할 것 같다. 뜬금없이 이게 뭔 말이냐면... 그냥... 계속 배불러서...


 음... 그리고 일본 '미나토 카나에(湊かなえ)'의 장편소설《꽃의 사슬(花の鎖)》 번역문도 올려볼까 생각중이다. 작년 가을 일본 후지테레비에서 단편 스페셜드라마로 2시간이 조금 넘게 방영한 적이 있는데, 이거 몇 년 전에 국내 모 출판사에서 우리말판을 출판한다며 예정목록에 올려 놓고 아직도 소식이 없는 소설이다. 아무튼 대학교 다닐 때 번역했던 것이라 지금 다시 번역하기는 그렇고... 당시 했던 것을 조금 다듬는 정도로 해서 올릴까 한다.


 드라마는 나카타니 미키(中谷美紀, 미유키 역), 마츠시타 나오(松下奈緒, 리카 역), 토다 에리카(戸田恵梨香, 사츠키 역)가 주연이다. 번역 당시 등장인물 이름의 후리가나가 없어서 읽히는 대로 그냥 썼는데 드라마를 보니 이름이 다르더라... 주연들 이름은 다 맞지만. 그리고 학교에 제출했던 것이라 나오는 이름, 지명 등을 전부 외래어 표기법에 따라 작성했는데 이것도 고쳐야 하고... 공백을 제외한 문자만 약 135,000자, 200자 원고지로 982장 분량이라 정독하면서 고치려면 시간이 좀 걸릴 것 같지만 번역 보다는 빠르니까 한다면 금방 끝낼 수 있을 것 같다.


 참고로 난 일본어 외래어 표기법은 따르지 않는다. 중2코이 번역문이나 현재 글을 보면 알 수 있듯이 'か'와 'た'행을 '어두/어중/어미'를 나눠서 '가/카', '다/타'로 쓰지 않고, 무조건 'か'는 '카', 'た'는 '타'로 쓴다. 대표적으로 도쿄(東京, とうきょう), 교토(京都, きょうと)를 도쿄는 'と(토)'로 시작되고, 교토는 'きょ(쿄)'로 시작되지만 외래어 표기법을 따르면 앞과 같이 써야 하는데 난 이걸 무시하기 때문에 '토쿄'와 '쿄토'로 쓴다. 뭐, 일본인에게 우리 발음 대로 도쿄라고 하면 대부분이 토쿄로 알아 듣기는 하는데... 어쨌든 어두가 'と(토)'나 'ど(도)'라면 외래어 표기법으로 둘 다 '도'가 되지만 저 두 가지 발음은 엄연히 다르다. 그리고 'つ(츠, 외래어 표기법으로 쓰)'도 '쓰'라고 쓰지 않고 '츠'로 쓸 것이다. 이건 '츠'도 아니고 '쯔'도 아니고 '쓰'도 아닌 발음인데... '쓰'와는 거리가 멀고 '츠'나 '쯔' 사이 정도 되는 것 같다. 실제로 발음하기도 어려운 문자이기도 하고...


 외래어 표기법에 대한 입장을 적어봤는데... 국립국어원에서 정한 걸 왜 니 마음대로 쓰냐고 한다면 실제로 일본인과 대화할 때 들어보면 외래어 표기법이 얼마나 우스운 것인지 느낄 수 있고, 한글 및 한국어를 외래어 표기법 대로 배운 일본인들도 이상하다고 하는데 어쩌라고? 이렇게 말 할 것이다. 언어학을 전공으로 박사를 취득한 일본인 교수나 한국인 교수도 외래어 표기법이 이상하다고 안 쓰는 사람이 있는데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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