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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격리통을 보는데 바닥에 뒤집혀 붙어 있는 안시 유어를 발견했다.
깜짝 놀라서 아래서 보니 진짜 안시 유어 한 마리가 격리통을 나가 본항에 있었다...
수조 수위는 항상 4.5cm 밑으로 유지하고, 격리통은 2.5~3cm 정도 여유가 있는데...
대체 어떻게 저 밖으로 나간 건지 알 수가 없어...
처음 발견했을 때는 나간지 얼마 안 됐는지, 격리통 밑이나 주변에 있었는데, 지금은 어항 구석구석 잘 돌아다닌다.
안시 성어들한테는 뽕잎을 안 주고 칡잎이나 사료를 주는데, 잘 먹긴 하는지 모르겠네...
크기가 아직 많이 작아보이는데 자로 재보면 3cm 정도 된다.
일단 좀 지켜보다가 다른 안시 유어도 조금씩 풀면서 잘 사는지 보고, 전부 본항에 풀던가 해야겠네.
어서 격리통을 빼고 싶긴 한데, 유어들이 먹는데 밀릴까 걱정돼서 합사를 못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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