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쏘 안마의자 이지움D LS-6700D 내돈내산 리뷰

저번달 말, 새 안마의자를 구입했다.

리쏘 안마의자 이지움D LS-6700D 모델.

 

예전에 저렴한 의자형 안마의자+발안마기를 사용하다 의자형 안마의자가 고장나서 버리고 발안마기만 쓴 지 꽤 됐는데...

제대로 된(?) 안마의자를 사려고 여러 곳을 알아 보던 중 코XX로 할까 했다가, 어쩌다 리쏘가 눈에 띄어서 좀 둘러 보고 있었다.

 

결국 리쏘로 노선을 틀어 이지움 노블(LS-6700N)로 하려다 며칠 지나고 보니 신제품인 이지움D(LS-6700D)가 나온다길래 이것으로 정하고 체험해 보려고 청담 본점까지 갔다.

그런데 마침 갔던 날 이지움은 어떤 이유로 잠시 매장에서 빼서 체험은 못 하고... 그래도... 신제품 예약구매를 하고 돌아왔다.

예약구매 혜택으로 140만이 조금 넘는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었는데, 지금은 140만 중후반 정도로 구매할 수 있다.

 

구매 당시 배송예정일이 3월초쯤이라 했는데, 설 전에 연락이 오고 그 다음날 바로 설치기사님이 와서 설치했다.

스토어 제품설명에는 문 너비가 78cm 이상 되어야 한다고 나와 있었고, 집 현관문 너비가 80cm 정도인데...

건물 구조물 때문에 문을 활짝 열지 못 해서 그런지 안 들어가서 문짝을 떼고 겨우 들어왔다.

설치기사님은 친절했고, 고생도 많이 하셨다.

 

 

설치 당일 모습이다.

직전 모델인 이지움 노블보다 조금 작아지고, 무게도 20kg 정도 가벼워졌다.

아주 거구가 아닌 이상 평범한 체구는 전부 사용이 가능하고, 기능도 안 떨어지면 조금이라도 작은 게 훨씬 좋지...

 

 

기본 매트는 미끄럼 방지 도트가 있다.

두께는 한 1cm? 되는 것 같고, 살짝 단단한 느낌인데, 사용하면서 진동 문제는 없는 것 같다.

 

 

이지움 노블에서 이지움D로 세대가 바뀌면서 리모컨도 터치패널로 바뀌었다.

모든 메뉴가 한 번에 보이니 직관적이라 누구나 쉽게 조작할 수 있을 것 같다.

다만, 터치감이 조금 아쉽다.

 

 

오른쪽 무릎쪽에 USB 포트가 하나 있고, 머리 쪽에 블루투스 스피커가 있다.

팔과 허벅지-골반 쪽을 눌러주는 에어가 있고, 어깨에어도 있어서 등안마를 할 때 양어깨를 눌러 주니 더 나은 것 같다.

팔에어가 들어가면 팔을 뺄 수가 없다...

 

 

발과 종아리 부분에도 에어가 있다.

에어가 발과 종아리를 안으로 눌러주면서 발롤러와 종아리롤러가 돌아가니 안마가 잘 되는 것 같다.

그런데 이 에어가 좀 많이 강한 것 같다.

에어강도를 가장 낮게 했는데도 좀 아프게 느껴져 오래 사용하지 않는다.

음... 메인보드가 있을 테고, 여기에 저장된 명령대로 작동할 텐데, 보드에 직접 연결해서 에어 강도만 좀 줄일 수는 없는 걸까...

A/S로 에어강도 조절이 가능하다면 정말 좋을 텐데...

 

 

A/S 기간은 가정에서 사용할 경우 3년이다.

부품별 유/무상 여부와 기간이 다르니 참고해서 잘(?) 사용하면 된다.

 

 

대충 정리를 하면,

* 목, 어깨, 등, 허리, 엉덩이, 종아리, 발바닥까지 모두 안마가 가능하고,

* 리모컨이 터치패널이라 직관적이라 누구나 쉽게 조작이 가능하지만 터치감이 좀 아쉽고,

* (주관적인 느낌) 에어는 기본적으로 강한편이라 약하게 해도 좀 아프게 느껴지는데, 다른 리뷰를 보면 딱 맞다는 사람도 있다.

* 충전이 가능한 USB 포트가 있고, 블루투스 스피커가 있어 안마 중 음악(소리)을 들을 수 도 있다.

- 스마트스토어를 보면 이지움 모델이 가장 많이 판매되는 것 같은데, 청담 본점에서만 체험이 가능한 점이 아쉬운 부분이다.

 

다른 유명 브랜드와 비교해 보면 가격은 훨씬 저렴하면서 기본 기능은 웬만큼 다 있었다.

안마의자가 한두푼도 아니고... 앞서 언급한 코XX 외에도 다른 곳도 찾아 보긴 했는데...

스마트스토어 리뷰 수를 보고 리쏘를 선택하게 됐다.

 

실제로 사용해 보니 발, 종아리, 허리, 등, 목 전체적으로 괜찮게 안마가 되는 것 같다.

전신 안마의자는 이 제품이 처음인데 아직까지 대체로 만족하고 있다.

모처럼 산 안마의자니 고장없이 오래 사용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