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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나는 조용히

나는 조용히 사라지기로 했습니다 19화 번역

by homaki 2019. 1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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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웹소설 《나는 조용히 사라지기로 했습니다(私はおとなしく消え去ることにします)》 19화입니다.


 공지글에도 써놨지만 전문은 물론이고 일부라도 퍼가는 것은 무조건 금지합니다. 글의 링크를 남기는 것만 허용합니다.


 펌을 발견했을 시 번역문 작성을 그만둡니다.


원본 주소 : https://ncode.syosetu.com/n2321dc/20/

 2016/04/07 03:00 (2019/10/31 21:27 수정)




저자 : 키리에(きりえ)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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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히 죄송합니다.”


나는 지금 후궁, 왕자의 방에서 바닥에 엎드려 조아리고 있다. 엎드려 조아리는 것이 통할지 모르지만 어쨌든 사죄했다. 나는 왕족에게 검을 향한 것이다. 위험해, 사형될 거야. 나의 멋진 가출계획이 허사가 된다…. 남동생이여 네가 처형당하지 않도록 누나가 최선을 다할게.


“이번 일은 저의 무지로 인해 일어난 일입니다. 일족과는 아무런 관계도 없습니다. 부디“야, 진정해.”저를 사형하는 것만으로” “루셰! 무슨 말을 하는 거니!!” “용서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진정하라고 하잖아!!” 딱!

“아얏!! 때리지 마세요!!”

머리에 손날이 내리쳤다. 제법 봐주긴 했지만 아픈 건 아프다. 나는 머리를 감쌌다.


“시끄러워. 네가 바보 같은 말을 해서 그래!”

그리고 왕자에게 팔을 잡혀 일어섰다.


“라스미아 전하. 저” “시끄러워. 이야기는 들었어. 이 건에 관해서는 완전히 이 바보가 잘못했어. 너는 잘못하지 않” “……그렇지만.” “시끄러워, 입 다물어.” “아니요, 다물지 않아요. 그치만” “그러니까, 아무도 네 일족을 벌하려는 생각하고 있지 않아. 뭣하면 아바마마를 불러서 문서로 써 주지.” “그만해주세요! 그러니까…….”

계속해서 말이 격해지는 나를 가로막은 것은 아이히 왕녀였다.


“루셰 양, 내가 잘못했어요. 그러니까 사과하지 마세요.”

가짜전하, 제1왕녀 아이히 님은 옷을 드레스로 갈아 입었다. 이렇게 보니 남녀의 차이가 보이지만 얼굴은 정말로 똑같다. 쌍둥이가 아닌 것이 놀랍다.


아버지가 말씀하길. 아이히 님은 정말로 라스미아 왕자와 쌍둥이인 것처럼 닮아서 자주 왕자의 옷을 몰래 빼돌려 입고 변장해서 가정교사나 시녀들을 놀리고 있었다는 것 같다. 아버지도 알아채고 있었지만 평소처럼 신경쓰지 않았다는 것 같다.

말해 달라구요!


“아닙니다, 이번 일은 정말로 죄송합니다……. ……그……기사분에게도 폭언을…….”

지금 생각해보면 상당히 무례한 말을 했다고 생각한다. 나 분명 나쁜 년이 됐을 거야.

“아, 그거에 관해서는 문제없어.”

여기에는 아버지가 대답했다.

“루셰의 말이 맞으니까. 호위가 가짜와 진짜를 착각하다니 기사실격이지…….”

“그 기사를 자르는 건…….”

“괜찮아. 실제로 분간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아서, 그렇게 따지면 성의 기사 절반은 잘라야 하는 상황이 되고.”

그러니까, 괜찮아.

그건 안심했다.


“루셰 양. 자기소개를 아직 안 했네요. 나는 제1왕녀 아이히 세라 아스테리아예요. 잘 부탁해요.”

귀엽게 인사를 받았다.

“처음 뵙겠습니다, 저는 리스틸 가문의 첫째 루셰 리나 리스틸입니다. 오늘은 정말로 죄송합니다.”

똑같이 자기소개를 했다.

“아니요, 오히려 오라버니와 착각하지 않다니 역시 왕의 검의 일족이네요. 정말 감복했어요.”

아이히 님은 차분하게 눈을 반짝이며 나를 보고 있었다.

“우리들을 구별할 수 있는 건 리스틸 분들과 부모님뿐이에요. 오라버니, 잘 됐네요.”

라스미아는 얼굴이 빨개져서 다른 곳을 보고 있다.

“당연하지. 나를 알아보지 못 하는 건 말도 안 돼.”


왜 그리 잘난 체하는 건가요. 전하.


“어머, 오라버니, 루셰 님을 정말 좋아하시네요.”

아이히 님의 얼굴은 반짝이고 있다.

“왜 그렇게 되는데!!”

아무래도 사이가 아주 좋은 것 같다. 좋은 일이다.





다른 이야기

아돌프는 왕의 집무실 앞에 있었다. 노크도 하지 않고 문을 열었다.

“너, 노크 정도는 해라. 나는 적어도 왕이니까.”

“적어도가 아니라 진짜잖아.”

국왕은 ‘진짜라고 생각한다면 좀 더 친절히 대해줘’라고 생각했지만 현명하게도 말하지 않았다.

“태도가 공녀와 있을 때하고 전혀 다르네……. 보여주고 싶어라.”

딸 앞에서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부드럽고 약한 남자지만, 이 남자도 리스틸이다. 전장에서는 귀신의 자식으로 불리고, 적에게 일호의 가차도 없는 남자다.

“그래, 오늘 일 말인데.”

“아, 문제없어. 오히려 좋은 방향이니까.”

이 녀석이 이렇게 당황하는(전혀 당황하는 것처럼 보이지 않는다) 것은 대부분 부인이나 딸과 관련이 있지…….

“호오.”

“그럴 게 공녀의 행동은 틀리지 않았잖아. 호위가 가짜를 구분하지 못하다니 최악이지. 오히려 어쩔 수 없다고 해도 지금까지의 물렁~한 분위기에서 빠져나올 수 있을 것 같으니 럭키야. 기사단장이나 왠지 메이드들까지 기합이 들어가 있어. 오히려 고마워. 그런데 바람으로 보면서(・・・) 생각한 건데, 루셰 공녀는 정말로 리스틸(・・・)이구나. 놀랐어.”

아돌프는 여기에는 대답하지 않았다. 화가 난 듯이 눈썹을 찡그리고 있었다.


“빼액거리는 바보는 있었나?”

왕은 리스틸에게 너무 의지하고 있다. 리스틸이 말하는 대로 한다. 이렇게 말하며 트집 잡는 귀족은 산처럼 있다. 이번 일로 앞다퉈 트집 잡는 말을 하는 녀석은 많겠지. 루셰에게 그런 소리가 들어가게 할 생각은 전혀 없지만.


“말하면 하는대로 오히려 ‘우리들은 수상합니~다’라고 외치는 것과 같으니까 오히려 환영이야. ……그런 눈으로 보지 말아 줘.”

“…….”

전장에서는 절대 만나고 싶지 않은 귀신의 얼굴이 거기에 있었다.


“……있더라. 대개 털면 먼지가 나올 녀석들이 대부분이니까 영지라거나 작위라거나 몰수하면 좋겠지만 말이지. ……몰수해주길 바란다면 제대로 된 인재를 준비해서 보내줬으면 좋겠어.”

그렇게 말하고 재상이 만든 리스트를 아돌프에게 내밀었다.

참고로 그는 이번 일로 피를 토했다.


“적을 너무 많이 만드는 것도 좋지 않아. ……후궁에 왕비님 밖에 계시지 않으니까.”

그래도 부인이 왕비 한 사람인 왕은 서민들에게 평판이 좋았다.

딸을 후궁으로 보내고 싶은 귀족들의 불쾌함은 엄청나지만, 일부 부인들의 지지는 높다.

“아이가 여섯이고 황자가 셋이나 있다고? 이제 와서 첩을 들이더라도 아이를 만들 생각도 없고, 생겨도 위에 셋을 죽여야 하니까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는데. 애초에 왕비(그녀) 이외는 흥미가 없단 말이지. 옆에 있어주지 않는 남편이라니 시집와도 불쌍할 뿐이잖아…….”


왕은 남의 일처럼 ‘하하하’ 웃었다. 아돌프는 이 녀석의 왕비사랑이 어지간하다고 생각한다. 왕비에게는 미안한 짓을 했다.


확실히 여기저기 첩과 아이를 만들어서 왕위싸움으로 발전하면 성가시다. 실제로 이 나라도 그런 일로 파란을 겪은 적이 있다. 귀족들을 다루기가 귀찮아지지만 들일 수 없다..


“아예 없지는 않아. 바보의 생각은 이해할 수 없다니까. ……왕자들의 호위를 늘려 두지. 특히 제1왕자의 태자 책봉 전에는 위험하니까.”

“그래. 그거야 말로, 정말로 루셰 공녀에게는 감사하고 있어. ……흉상(凶相)으로 태어난 공녀지만 괜찮을 것 같네.”

뭐, 누구에게(・・・・) 흉한 건지 아직 모르지만.


“흉상이라 해도 우리 가문은 그 자체가 피로 얼룩졌으니 일족 자체가 최고로 흉하지. 루셰만의 일이 아니야. ……마리아나 어머니도 비슷하니까 지나치게 상이 강할지도 모르겠지만……. ……그래도 만약의 사태 따위 일어나게 하지 않아.”

거기에 자기자신도 축복받은 상이 아니다.

“그것도 그렇지. 역대 최강의 포진이 갖춰져 있으니까~. 이야, 역시 좋은 신하를 가져야 돼.”


“지금 당장 반역하고 싶은데.”


“그건 곤란한데. 우리 아이들의 후견은 누가 해주냐.”


“그 분이 입후보를 해주지 않을까?”


“농담하지마라. 나라가 망해.”


“……속내는 어찌되든 상관없으면서.”


“…….”

왕은 웃음을 띄운 채 대답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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