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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나는 조용히

나는 조용히 사라지기로 했습니다 49화 번역

by homaki 2020. 3.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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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웹소설 《나는 조용히 사라지기로 했습니다(私はおとなしく消え去ることにします)》 49화입니다.


 공지글에도 써놨지만 전문은 물론이고 일부라도 퍼가는 것은 무조건 금지합니다. 글의 링크를 남기는 것만 허용합니다.


 펌을 발견했을 시 번역문 작성을 그만둡니다.


원본 주소 : https://ncode.syosetu.com/n2321dc/52/

 2016/10/02 03:00 (2019/10/31 21:27 수정)




저자 : 키리에(きりえ)


항상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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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온몸이 떨리기 시작했다. 그저, 나를 안아 들고 있는 요슈아가 아무튼 무섭게 느껴졌다. 그 때의, 마치 요슈아가 아닌 것 같은 요슈아가 지금 내 눈앞에 있다. 요슈아면서 요슈아가 아닌 무언가가.


무서워, 그렇게 생각했다.



“루셰 공녀님?”

“아, 괜찮아. 요슈아… 너야말로 괜찮은……거야?”

괜찮아, 분명 기분 탓이다. 이건 분명 기분 탓이야. 나는 어떻게든 진정하자고 생각했다.


그치만, 말도 안 돼.



꿈에서 본 그 사람의 모습은 요슈아같은 게 아니야.



그럴 리가 없어.




하지만, 내 꿈이 틀린 적이 있었나?




“네, 저는 괜찮아요….”

“대체 무슨 일이 있었어?”

아무튼 무서워, 무서워서 못 견디겠어. 아무 생각도 하고 싶지 않았다.

“모르겠습니다. 루셰 님과 갈라진 후에 갑자기 뒤에서 습격당해서…. 정신이 들고 보니 여기에 있었습니다.”

“그래…. 아, 백작은!? 여기에 있어!?”

맞다, 백작은 어디로 간 거지. 나는 그 때 사람의 모습을 한… 꼭두각시인형과 같은 것 때문에 기절했다. 백작이 이 사건의 흑막인가…? 하지만, 그때 나를 감싸려고 한 것 같은….



무서워, 무서워, 무서워.



“있어요.”




“그래, 없어… 있어!?”


나는 요슈아의 얼굴을 봤다. 그리고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그곳에 있는 것은 요슈아일… 터였다.



달라, 인정해라. 이건 요슈아가 아니야.



요슈아가 나를 보고 싱긋하며 비웃었다.




“옆방에 있어요. …아이들과 함께요.”


요슈아는 상냥한 손짓으로 내 볼을 쓰다듬었다.







“요슈…아?”


“아까부터 무서워무서워…라고 마음이 외치고 있네요.”



“아…….”



나는 불현듯이 어떤 것을 떠올렸다.

‘반대다.’


그 이상한 남자가 그렇게 말했다.


뭐가 반대인가, 그 때는 의미를 몰랐다.


‘지인이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는 보증은 어디에도 없다.’



나는 술래잡기를 할 때를 떠올렸다.


‘없어진 사람에게 어떤 공통점이 있다는 것을…”

요슈아는 그 때 그렇게 말했다.


‘………처음에는 우연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분의 일은 학생들과 이야기하는 것이기도 했으니까요…’


나는 그것을 듣고 백작이 아이들을 유괴한 것이 아닐까 생각했다.


하지만, 모든 것이 반대였다면?


요슈아가 사전에 유괴하려는 아이들에게 말을 걸고 있었다. 그것을 백작이 보고 수상히 여겼다…?



요슈아가 백작을 피한 것은 그게 이유? 들켰다고 생각해서?



진짜 요슈아는, 어느 쪽?



그 꿈은 현실이 되는 거야?



하지만, 그런 건…....



“큭큭.”



사고의 늪에 빠져 있던 나는 웃는 소리에 현실로 되돌아왔다.



“열심히 생각하고 있구나. 노력하는 영리한 아이는 싫지 않다고?”

이건 요슈아가 아니야. 말투부터 완전히 달라.


“…….”


“그런데, 좀 다른데. 요슈아는 정말로 백작이 범인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고?”


“뭐?”

요슈아의 얼굴을 한 그는 자신(요슈아)을 마치 타인처럼 말하고 있다. 그건 매우 이상했다.

“난 말이지, 요슈아가 아니야.”

“이, 이중인격…?”


“아쉽네. 틀렸네~요. 하지만, 몰랐다면 정답은 나오지 않지, 분명. …난 말이지, 신기한 힘을 갖고 있어.”

그는 마치 나를 어린아이 대하듯이 말하기 시작했다.


“그건 말이지, 사람의 혼에 간섭하는 힘. 정확히는 사람의 정신을 빼앗는 힘이야. 정신간섭능력이라고도 하지.”





이 세계, 역시 판타지다.




내 머리는 완전히 멈췄다.








하지만,




“……너는 요슈아가 아닌 거지.”


너무 기가 막혀서 머리회전이 멈췄다. 4초는 정지한 느낌이지만, 반대로 냉정해진 기분이 든다. 이제 됐어, 알고 싶을 것을 확인하기로 했다. 당황해도 어쩔 수 없어. 다른 방법이 없다. 구조가 올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시간을 끌자.


일부러 나를 데리고 온 것은 뭔가 이유가 있을 것이다.


“그래.”


그는 계속 웃고 있다. 마치 내가 무엇을 느끼고 있는지 알고 있는 것 같다.


내 마음을 읽는 것도 그 정신간섭의 힘이라는 것일까. 그렇다면, 별로 좋지 않을… 지도 모른다. 내 힘이 들통난다.

“후후, 너는 재미있구나. 죽이지 않아서 다행이야.”

무서운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한다.

“걱정하지 않아도 마음속 모든 것은 읽을 수 없어. 어디까지나 나는 인간이니까 말이지. 너는 특히 방어가 단단해서 읽기 힘들어.”

그것을 듣고 조금 안심했다. 미래를 읽힐 걱정은 없어 보인다.



“아이들은 옆에 있다고 했지.”

“응.”

“확인해 봐도 돼?”

우선 아이들과 백작의 안전을 확인해야겠지. 덤으로 출구도 찾는다.

“괜찮아~”

간단히 허가가 떨어졌다. 어디를 찾던 여기에서 나갈 수 없다는 자신감을 드러내는 것일까. 그렇다면 짜증난다.


나는 일어섰다. 휘청거림도 없고, 몸상태는 분명 괜찮다. 나는 문을 향해서 걸었다.




뒤에서 요슈아의 모습을 한 무언가도 따라왔다.




끼익 소리가 나는 문을 열었다.


상당히 넓은 공간이었다. 주위는 벽돌로 둘러싸여 있지만, 꿈에서 본 대로 침대나 컵 등도 있다.


아이들의 우는 소리는 들리지 않는다. 모두 자고 있는 것 같았다. 침대는 사람수대로 있는 것 같았지만, 아이들은 몇 명이 몸을 맞대고 자고 있다. 그곳에 확실히 사이즈가 다른 그림자가 있다.


“백작!”

달려들다가 멈췄다.


뭐야, 이거.

백작의 얼굴에는 이상한 문양이 그려져 있다. 뱀같이 보여서 기분이 나쁘다. 아마 몸 전체에 있는 것 같았다.


“저건 그냥 마력봉인이야. 그 이름대로 마력을 사용할 수 없도록 하기 위한 것. 만져도 문제없어.”

“……….”

나는 백작 앞으로 가서 쭈그려 앉았다. 안색은 나쁘지만 숨은 쉬고 있으니 괜찮겠지.


“그는 대단한 정신계 마술사더라. 완벽히 요슈아가 됐을 텐데, 위화감을 느낀 건지 나를 지켜보게 되었어….”

“백작은 눈치채고 있었어…?”

“확신이 있던 건 아니야. 나보다 힘이 약하니까. 그래서 국왕에게도 원수에게도 말하지 않았겠지.”

이 아이는 제1왕녀의 시종이고.

“…….”

즉, 아버지와 폐하도 요슈아를 수상히 여기지 않는 건가……. 위험한데, 폐하와 아버지는 이 장소를 찾아낼 수 없었다. 나는 어렴풋이 여기가 어딘지 알았지만, 아마 절대 눈치채지 못할 것이다.


“아이들을 유괴한 건 어째서?”

“너는 아까부터 질문만 하네. 이유가 뭐라고 생각해?”

“모르니까 묻고 있는 거야.”

“아하하. 그것도 그런가.”

결국 대답해주지 않았다. 대체 무엇을 하고 싶은 걸까. 목적을 전혀 모르겠다.


“이 아이들을 여기에서 어떻게 옮길 거야?”

내가 예상한 장소였다 치고, 여기에서 어떻게 나갈 것인가. 아이는 20명 이상 유괴한 상태고….


“응? 그건 물론…. 아, 그렇구나……. 너는 모르는구나. 어머님이 가르쳐주지 않은 거니?”


“!?”


어째서 여기에서 어머니가 나오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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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의 말


맥주를 마시면서 하나 더 올립니다. 다음 편인 50화는 분량이 더 늘어나네요. MS워드 기본 서식 기준으로 평균 5~7페이지 정도라 번역을 해본 것인데, 저자가 초심을 잃고 분량을 늘리고 있어!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부담없이 걸어서 갈 수 있는 옆동네에서도 나왔습니다. 건강한 사람에겐 독감이나 감기 정도지만, 어쨌든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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