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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나는 조용히

나는 조용히 사라지기로 했습니다 51화 번역

by homaki 2020. 3.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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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웹소설 《나는 조용히 사라지기로 했습니다(私はおとなしく消え去ることにします)》 51화입니다.


 공지글에도 써놨지만 전문은 물론이고 일부라도 퍼가는 것은 무조건 금지합니다. 글의 링크를 남기는 것만 허용합니다.


 펌을 발견했을 시 번역문 작성을 그만둡니다.


원본 주소 : https://ncode.syosetu.com/n2321dc/54/

 2016/10/21 03:00 (2019/10/31 21:27 수정)




저자 : 키리에(きり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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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로 가지 않을 거야.”

나는 확실하게 말했다. 내가 간다고 해도 여기에 있는 모두가 살 수 있을지 어떨지 알 수 없다. 게다가 그들은 여기에서 나갈 수 있는 것처럼 말하고 있다. 모 애니메이션의 어디라도 통하는 문과 같이 뭔가 장치가 있겠지. 내가 간다고 하면 그 제국으로 끌려간다. 그리고 여기 아이들도 같이 끌려가겠지. 그건 즉 전쟁을 의미하는 것이다.


전쟁에 좋은 점 같은 건 없고, 아이는 반드시 부모 곁으로 돌려보내야만 한다. 아직 아이니까.


눈앞의 가짜에게 묻고 싶은 것은 산처럼 많다.


하지만, 틀렸다.



“역시 그렇구나. ……아쉽네, 이런 방법은 별로 쓰고 싶지 않았는데….”

요슈아는 부자연스럽게 아쉬운 얼굴을 하며 이쪽을 봤다.


“뭘 할 셈이냐.”

백작이 나를 뒤로 숨기 듯이 앞으로 나온다. 어쩜 이리 멋있을까.


“……키스.”

“네네.”

완전히 방관자로 있던 인형사가 손을 움직인다. 우리들은 바로 자세를 잡았지만, 주변의 인형은 전혀 움직이지 않았다.

“있잖아, 공녀님. 연극은 좋아해?”

“…본 적 없어.”

나쁜 예감이 든다.

“그래. 그럼, 이번에 봐 두는 게 좋아.”

“……….”

“연극에는 주역이 중요하지. 주역에게 매력이 없다면 재미가 없어. 하지만, 주역만 있는 무대도 재미가 없지.”



주역을 빛내는 단역도 중요해.





“주역은 사랑스러운 공녀님, 그리고 멋진 왕자님은…….”

그는 마치 무대에서 노래하듯이 말을 풀어내고 있다.


그의 손에는 어느새 은색으로 빛나는 검이 쥐어 있었다.


나는 놀랐다.



안 돼, 오면 안 돼.



이건 꿈이 실현되고 있다.



그, 불길한.




“안 돼……. 오면 안 돼요!!! 아이히!!!”


나는 소리쳤다. 내 시야에는 피투성이가 된 아이히가 보이고 있었다.








“공녀? …아이히 님이라니 대체….”

백작이 의아한 얼굴로 소리친 나를 봤다. 나는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몰랐다. 그저, 말도 안되는 일이 일어나는 것은 사실이다.



그런데, 어째서 아이히가 여기에 오는 거지?



그때였다.


끼익, 문이 열리는 소리가 났다.



“요슈아, 너 정말로 루셰가 이런 곳에 있다고 하는 거야?”

아이히의 목소리가 들렸다. 그것보다 요슈아라니 무슨 말이지. 나는 눈앞의 가짜를 바라본다. 그는 이건 진짜 요슈아라고 했다. 아마 그건 거짓은 아니라는 느낌이 든다.


“어째서 아이히 님이…. 그 바보들, 둘 다 뭘 하고 있는 거야!!”

백작도 사태를 파악한 것 같다. 누군가를 향해서 험한 말을 하고 있다. 바보 둘이라니 설마……. 아니, 그럴 때가 아니지.


“너, 대체 어떻게 된 거야!?”

가짜 요슈아는 즐거운 듯 비웃고 있다. 정말로 짜증이 난다.

“이건 틀림없이 진짜 요슈아야.”

“…….”

거짓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아이히와 함께 있는 요슈아는 뭔데.

“거짓말 같으면 죽여도 돼.”

“……거기 인형사가 조종하는 건가…….”

백작은 분노하며 말했다.

“정~답.”

“요슈아를 흉내낸 인형을 써서 불러냈다는 거야?”

이게 무슨. 도대체 아이히 님에게 붙어 있는 호위는 어떻게 된 거냐고!!!





“맞아. 이제부터 재미있는 것을 볼 수 있어…….”






“루셰? ……거기 있어요?”

우리들이 소리쳐서 아이히가 이쪽으로 주의가 미친 것 같았다.

“아이히!! 이쪽으로 오면 안 돼…!!”

나는 외쳤지만 저 인형 곁에 있어도 위험한 것에 변함은 없다. 이를 어째야……….

“무슨 말을 하는 건가요!? 없어져서 걱정하고 있었어…요.”

아이히에게도 우리들의 눈앞에 있는 요슈아가 보인 것 같다. 말이 멈췄다.

“무슨 농담인가요. 생이별한 쌍둥이 형제가 있었어?”

이 이상한 공간을 아이히도 알아차린 듯 목소리가 떨리기 시작하고 있다.

“이 아이들……. 요슈아… 네가 무슨 짓을 한 거야…?”


“아이히 님!! 설명은 나중에 할 테니! 어서 이쪽으로!! 둘 다 당신의 요슈아가 아니에요!!”

인질은 이 나라의 제1왕녀 아이히. 최악의 구도다.

“……어떻게 된 거야…. 대답해! 네가 전부 한 거야!!?”

아이히는 눈앞에 있는 인형 요슈아를 추궁하고 있다. 기분은 이해하지만, 지금은 이쪽으로 와줬으면 좋겠다.

“아이히!! 말을 들어요! 그건 둘 다 요슈아가 아니에요!!”

“아하하, 믿었던 시종에게 배신당하는 건 참 괴롭겠지.”


“아이히 님을 인질로 할 셈이야…?”


“인질 말이지. 그렇게 무른 게 아니야. ……공녀님, 이건 네 탓이니까 말이야.”

“뭐?”

“아까 순순히 손을 잡았다면 좋았을 텐데.”


그리고 그는 천천히 은색 검을 공중으로 집어던졌다. 그래, 그저, 집어던졌다.



그랬을 뿐인데




“커헉….”



그 검은 아이히의 가슴을 깊숙이 꿰뚫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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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의 말.


저자의 필명만 보면 여성일 것 같고, 주인공이 남자 캐릭터들을 보고 잘생겼네 이러는 것을 보면 여고생이었던 것으로 보이긴 하네요.

TS면 화가 날 겁니다.

그리고 번역을 하면서 어이가 없는 부분이 정말 많은데 그러려니 합니다.

이런 종류의 소설(?)은 그런 맛(?)으로 보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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