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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나는 조용히

나는 조용히 사라지기로 했습니다 1화 번역

by homaki 2019. 10.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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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웹소설 《나는 조용히 사라지기로 했습니다(私はおとなしく消え去ることにします)》 1화입니다. 어쩌다 보니 번역문을 올리게 되었습니다만, 계속 번역문을 올릴 것인지 장담을 할 수 없으니 이점 알아두기 바랍니다. 몇 년간 일본어를 안 보다가 오랜만에 보니 부족한 실력이 더 부족해져 오역이 많을 수 있는 점 양해바랍니다. 이건 각 편의 분량이 대체로 적어서 좋네요.


 공지글에도 써놨지만 전문은 물론이고 일부라도 퍼가는 것은 무조건 금지합니다. 글의 링크를 남기는 것만 허용합니다.


 펌을 발견했을 시 번역문 작성을 그만둡니다.


원본 주소 : https://ncode.syosetu.com/n2321dc/1/

 2016/02/01 03:00 (2018/06/05 21:14 수정)




저자 : 키리에(きりえ)


이것이 첫 투고입니다. 따뜻한 눈으로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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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감스럽게도 아가씨는 공격마법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흰 수염을 기른 노사는 그리 말했다. 경악한 듯한 가족의 얼굴이 보인다.

‘허나’라며 노사는 말을 이었다.

“아가씨에게는 치유의 힘, 그리고 강한 결계, 지키는 힘이 있습니다.”


장면이 바뀌었다.


내게 남동생이 태어났다. 무척 아름다운 금발과 녹색 눈을 가졌다. 참고로 나도 금발이고 푸른 눈이다. 부모님이 미남미녀라 그런지 나 역시 미인이다. 이전 세상에서 평범한 얼굴이라 이건 기뻤다. 아무튼, 하던 말을 계속해야지. 이 남동생은 엄청난 힘을 가진 것 같아서 노사가 놀라고 있는 것 같았다. 공격마법을 마음껏 쓸 수 있는 듯 하여 물, 불, 땅, 바람, 모두 사용할 수 있는 것 같다. 이만큼이나 있으면 나도 하나라도 쓸 수 있게 했으면 좋을 텐데.


신은 잔혹하다.


다시 장면이 바뀌었다.

그건….



 

루셰 리나 리스틸(4세)은 일어났다.

“하아하아.”

나쁜 꿈이었다. 아니, 꿈이 아니다. 이건 가까운 미래에 일어날 일이다.

“최악이야….”

나, 루셰 리나 리스틸은 전생의 기억이 있었다. 떠올린 것은 검연습을 하던 중 돌에 걸려 힘차게 뒹굴어 머리를 부딪혔을 때였다. 일주일간 깨어나지 못하고, 깨어나니 굳은 얼굴을 한 할아버지가 할머니에게 머리를 조아리고, 할머니가 그 발로 할아버지를 밟고 있는 이상한 광경을 보고 말았다.



나는 이전 세상에서 고등학생이었고, 차에 치어 사망한 것이다. 아마 전생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죽으면 천국이나 지옥에 가는 것이 아니었나. 뭐, 그것도 괜찮다. 어쨌든 깨어난 후부터 조금씩 미래를 볼 수 있게 되었다.

첫 번째는 자신에게 자객이 오는 꿈이었다. 이 얼마나 무서운 꿈인가. 그런데, 진짜로 꿈과 똑같은 모습, 무기, 경로로 온 것이다. 나는 미래를 본 것이라고 확신했다. 처음에는 ‘럭키~’라며 기뻐했다.


하지만, 그것은 자신에게 잔혹한 미래를 보여주는 것이기도 했다.



내가 태어난 집, 리스틸 공작가는 아스테리아 왕국의 검이라 불리는 일족이다. 대대로 왕가를 섬기며, 남자던 여자던 첫째가 가문을 잇는다. 이것은 쓸데없는 후계전쟁이 벌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 같다. 전쟁이 나면 선두에 서지만… 나는 꿈에서 본 것처럼 공격마법을 쓸 수 없다. 쓸 수 있는 것은 결계와 치유의 힘 뿐이다. 그리고 예지(?) 예지몽(?)의 힘이다. 물론 이것들은 엄청난 레어다. 어딘가의 나라라면 분명 무녀공주가 됐겠지. 하지만, 아무리 레어라도 이 가문에 필요한 것은 싸울 수 있는 힘이다. 타국을 압도적으로 누르기 위한 힘이 있는 것이다.


여기까지 오면 알게 된다. 어느 쪽이 공작가를 이을 것인지 문제가 생긴다. 아버지와 어머니는 나를 생각해서라며 남동생편을 들었다.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결계의 힘이나 치유의 힘이나 아주 희소하니 뒤집어 생각하면 나라를 지킬 수 있는 힘이 되고, 쓸데없는 예외를 만들어 나라의 검이 후계전쟁을 해서는 안된다며 내편을 들었다.


이러니저러니 해봐야 후계전쟁이 일어나, 그 틈을 이용해 타국이 침공한다. 다음은 길고 긴 전쟁이다.


어째서 내 인생은 이렇게도 풀리지 않는 것일까. 모처럼 판타지스러운 힘을 쓸 수 있고, 돈걱정도 없는 집에 태어났는데.

하지만, 한 번 죽어서 그런지 그렇게 화가 나지는 않았다. 인간은 어쩔 수 없을 때는 포기하고 다음 단계로 나가야 하는 것이다.

나는 침대에서 생각에 잠겼다.


어쨌든, 공작가는 남동생에게 물려주자. 아마도 그것이 이 나라를 위해서나 나를 위해서나 가장 좋을 것이다. 애초에 나는 평화로운 일본에서 태어났다. 칼을 들거나 활을 쏘는 것은 좋아하지만, 사람을 죽일 수 있냐고 한다면 아마 무리일 것이다. 토한다, 분명 토한다.

그래서 어떡해야 할까. 어떡해야 평화적으로 남동생에게 물려줄 수 있을까. 탈선하는 것은 내 성격상 무리다. 것보다, 말살될 것 같아서 그건 싫다.

여기서 떠올랐다. 이곳에 있으니 안되는 것이라고. 거기서 나는 좋은 방법을 생각해냈다.


그래, 집을 나가자.


이 세계는 뭐라 해야 할까, 판타지스러운 세계다. 마족도 있고 마수도 있는 것이다. 정령 같은 것도 있는 것 같다. 거기에 모처럼 새로운 세계에 태어났으니 세상을 보고싶다. 다행히 나는 나이에 비해 검실력도 좋고 머리도 좋다. 분명 어른이 되어도 먹고 사는데 곤란하지 않을 것이다. 역시 최강귀족 집안의 피다.


남동생이 태어나는 것은 내년. 나의 힘을 알게 되는 것은 8년 후. 그때까지 혼자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몸에 익혀야만 한다.

올해 4살이 된 루셰 리나 리스틸. 장래희망은 가출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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