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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나는 조용히 사라지기로 했습니다(私はおとなしく消え去ることにします)》 6화입니다. 계속 올릴 것인지 장담을 할 수 없으니 이점 알아두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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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14 03:00 (2019/10/31 21:21 수정)
저자 : 키리에(きりえ)
주인공의 생각.
항상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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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남동생이 태어났다.
루셰는 방에 있는 침대에 주저앉았다. 저 아이를 만진 순간 보고 말았다. 저 아이는 4가지 모든 마력을 가진 천재다. 틀림없다. 저 아이는 나를 뛰어넘는다. 나보다 훌륭한 당주가 될 수 있겠지.
틀림없이 그 미래가 다가온다. 자신이 움직이지 않으면 그대로 전쟁이 시작되어 이 아름다운 나라가 불타오른다.
“아아….”
한숨이 나온다. 이곳의 생활은 정말 즐겁다. 상냥한 가족, 메이드들, 스승님.
떠나고 싶지 않아.
마음에 자리 잡고 있는 것은 그것 뿐이다. 머릿속에서 계속 떠나질 않는다. 남동생이 생긴 것도 정말 기쁜데. 저 아이가 없었다면… 그런 무서운 것까지 떠올릴 것 같아서 싫어진다.
인정해야 한다.
여기에 있어도 미래는 없다고.
각오를 다져야 한다. 여기를 나갈 각오를.
지금으로서 도망갈 첫 번째 후보는 아테네 왕국의 길드가 가장 낫다고 생각한다. 스승님이 말하기로는 치유사는 수요가 꽤 있다. 그냥 검사여도 강하면 출세할 수 있으니까 괜찮다. 생활만은 어떻게든 될 것 같다.
게다가 치안이 제법 좋은 것 같아서, 일본인으로서 위기감이 적은 내게 잘 맞는 것 같다. 더구나 기후가 이 나라와 크게 다르지 않고, 음식도 입맛이 그렇게 다르지 않은 것 같다. (by 스승님)
왕정국가고, 왕은 어질기로 유명하다. 전쟁도 요 근래에는 하지 않았고, 치세는 안정적이다. 이 나라와 사이도 좋고.
다음 문제는… 라기보다 제일 문제되는 건데… 어떻게 아테네 왕국으로 가느냐다. 마차도 있고, 여행자에 따라서는 상인부대에 들어가기도 한다. 주목한 점은 상인들을 지키는 호위병이다.
그러나 문제가 있다. 왕족에 버금가는 공작가의 첫째가 없어지면 큰 소동이 될 것이 뻔하다. 각 가도의 관문을 통제하면 검문으로 붙잡히게 될 것이다. 게다가 신분증도 필요하다.
이게 제일 문제다.
“이 부분이 가장 성가신 부분이네….”
어떻게 해도 2주 정도 걸린다. 말을 타고 강행군을 해도, 아마 바람마법으로 전해지는 것이 빠르다. 일단 아웃. 점술사까지 동원했을 경우도 성가시다. 거처를 점쳐도 성가시고, 점술대처법을 습득할 필요도 있다.
“으으, 문제가 많구나~. …차라리 죽은 걸로 치는 방법도 있…?”
그 방법이 편할지도 모른다. 추적해 올 일이 없다. 그렇지만 시체 문제가 생기는데…. 낭떠러지에서 떨어져서 행방불명이 되어 시체가 떠오르지 않게… 라던가.
“의외로 먹히려나?”
이게 가장 좋을지도. 시체는… 만드는 방법은 없나. 사람을 죽이는 것은 각하한다. 그치만 난 일본인인걸.
그렇게 결심하니 아침이 왔다.
“아가씨. 도련님이 태어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아니, 무슨 일이 있으신가요. 눈 그늘이 가득해요.”
메이드들이 당황한다.
“아아, 어쩐지 잠들 수 없어서.”
‘시체제조방법을 생각했습니다.’ 같은 말은 못하지.
“그러네요. 도련님이 태어나셨으니 당연해요. …오늘은 경사가 있는 날이라 교육도 없으니, 조금 주무시는 것이 어떨까요?”
“그렇게 할게…. 나중에 봐.”
확실히 조금 졸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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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의 말
문득 떠오른 건데 혹시 이것도 나중에 막 '스테이터스'나 '레벨'이 나오는 건 아니겠지...? 지금까지 나오지 않았으니 앞으로도 안 나오겠지? 나오면 화가 많이 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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