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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나는 조용히

나는 조용히 사라지기로 했습니다 8화 번역

by homaki 2019. 1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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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웹소설 《나는 조용히 사라지기로 했습니다(私はおとなしく消え去ることにします)》 8화입니다. 계속 올릴 것인지 장담을 할 수 없으니 이점 알아두기 바랍니다.


 공지글에도 써놨지만 전문은 물론이고 일부라도 퍼가는 것은 무조건 금지합니다. 글의 링크를 남기는 것만 허용합니다.


 펌을 발견했을 시 번역문 작성을 그만둡니다.


원본 주소 : https://ncode.syosetu.com/n2321dc/8/

 2016/02/19 03:00 (2019/10/31 21:21 수정)




저자 : 키리에(きりえ)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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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날부터 루카는 항상 옆에 있다. 그야말로 일어날 때부터 잠들기까지. 그런데 생각보다 그 생활은 나쁘지 않았다. 설명하기 어려운데 루카는 뭐라 할까 자연스러운 느낌으로 거기에 있어서 신경이 쓰이지 않는다.


“좋은 아침입니다. 아가씨.”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커튼을 젖힌다. 햇빛이 인정사정없이 눈을 찌른다.

우와, 눈부셔. 지금이라면 드라큘라의 기분을 알 것 같아.


“좋은 아침….”

일어나기 싫지만 너무 폐를 끼치는 것도 미안해서 일어나기로 했다. 이불이여, 다시 만나자.


루카는 맵시 있게 옷을 입었고 졸린 기색은 하나도 없다. 역시, 시종의 거울이다.


“오늘은 오전부터 교육일정이 꽉 차 있습니다.”

여전히 무표정이네. 그리고 무서운 현실을 말하지 말아 줘.


“……알고 있어요.”

아~ 빨리 오후가 되었으면 좋겠다. 검수업은 즐거우니까.












“안녕하세요. 루셰 님.”

“선생님!”

드디어 이 시간이 왔다!! 오전중부터 노도와 같은 교사진과 공격을 주고받으면서 엄청 힘냈다. 지금 이 몸의 뇌는 꽤나 잘 돌아가지만, 그래도 엄청나게 지치게 된다. 아가씨 교육은 정말 무섭다.


크라우스는 생글거리는 얼굴로 루셰를 마중했다. 그 시선이 뒤를 향한다.

“아, 그는 말이죠 “잘 알고 있습니다.” …어, 그런가요!?”

스승님에게 소개하려고 했더니, 루카가 먼저 말했다. 놀랐다. 두 사람은 아는 사이였구나….

무심코 루카를 올려다봤다. 그러자 평소와 같은 무표정으로

“저에게 무술 전반을 가르쳐 주신 스승님입니다.”

뜻밖의 말을 했다.

“네에!? …그렇다는 건 루카는 제 사형인가요!?”

“제자라 할 정도로 가르치지는 않았습니다만… 루카는 도움이 되고 있습니까.”

“네, 엄청요.”

거기에 즉답했다. 사실, 루카는 굉장히 유능하다. 마음을 읽는 것이 아닐까 할 정도로 내 사고를 숙지하고 있다. 케이크도 그렇고 홍차도 그렇고 내가 마시고 싶네~ 라고 마음속으로 생각한 그대로 가지고 온다. 책으로 뭘 알아보려고 하면, 어째서인지 이미 책을 가지고 뒤에 서 있는다. 여담이지만 왠지 기척이 거의 없다.

고민이 있다면 표정이 전혀 변하지 않는 것인데.


“그거 다행입니다.”

선생님은 기뻐하는 것 같았다.





“잘 하고 있느냐.”

크라우스는 나무그늘에 앉아 있는 제자에게 말을 걸었다.

“네, 아가씨는 저에게 무척 상냥하게 대해줍니다.”

루카는 무표정으로 말을 했다. 그렇지만 그 목소리는 조금이지만 온화했다.


그는 시선을 스승 쪽으로 전혀 주지 않았다. 그 눈길은 주인집 아가씨가 메이드에게 타월을 받아 휴식을 하는 모습을 보고 있다.


‘잘 하고 있는 것 같군’ 크라우스는 안심했다.

“그 말투도 많이 좋아졌구나. …하지만, 무표정은 어떻게 안 되겠나.”

“정진하겠습니다.”

마음이 전혀 담기지 않은 목소리가 들렸다.


크라우스는 예전 일을 떠올렸다.

“시끄러!! 망할 노친네!!! 이거 놔!!”

아돌프 도련님이 데려온 눈매가 사나운 소년 암살자. 그 눈을 한 인간을 몇 명이나 봤기 때문에 특별히 뭐라 생각하지 않았다. ‘이걸 어떻게 하나’ 생각하며 데려온 도련님에게 물으니, “루셰의 시종으로 한다.”고 말을 하니 놀랐다. 에이다도 그런 정신나간 짓은 하지 않을… 것이었다. 아마도. 그러나, 그것을 단련시켜서 된 놈으로 만들라며, 활짝 웃는 얼굴로 말하는 도련님은 틀림없는 에이다의 피를 잇고 있었다.



갑자기 루카가 일어섰다. 주인이 있는 방향과 다른 방향을 향해 걸어 갔다.


“어이 “스승님.” …!”

뒤늦게 알아차린다. 누군가가 보고 있다. 자신이 아닌……. 루셰 님을. 바로 손을 검으로 옮긴다. 그러나 그것을 제지한 것은 제자였다.


쓰레기(・・・)를 정리하고 올 테니, 아가씨에게는 적당한 이유를 둘러대 주세요.”

그대로 주인이 있는 방향의 반대로 걸어 갔다.





“지쳤어…….”

“고생하셨습니다, 아가씨. 정말 훌륭했어요!”

메이드들이 뺨을 붉히며 칭찬해줬다. 모두 고마워. 그것보다, 여전히 스승님은 정말 강해.

슬쩍 스승님과 루카가 있는 곳을 봤다. 아무래도 뭔가 이야기를 하고 싶어하는 것 같아서 메이드들이 있는 곳으로 쉬러 갔는데… 다행이다.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는 것 같다.

“그러고 보니…… 모두 루카를 알고 있었어?”

신경 쓰이는 것을 물어보기로 했다.

“네. 그가 이곳에 왔을 때부터요.”

에, 뭐야 그거 처음 듣는데. 그렇게 오래 있었는데 전혀 만나지 않았네.

“잘 지냈으려나.”

다정한 아이지만 저 무표정으로 잘 지냈는지 궁금했다.


“네, 자상하고 다정한 아이예요. 요리도 잘 한답니다. 방금 루셰 님이 드신 케이크는 루카 님이 만든 거예요.”

“뭐어!?”

거짓말, 그거 엄청나게 맛있었다고. 어이어이, 요즘 12세에게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거냐.

“어쩌면 요리장에게 철야로 배웠다던가….”

아니, 루카. 제대로 자야지. 몸에 안 좋고, 키도 크지 않을 거라고.

이렇게 생각하며 다시 한 번 루카와 스승님이 있는 곳을 보니 루카만 없어졌다. 어라? 이렇게 생각함과 동시에 시선이 사라졌다(・・・ ・・・ ・・・・). 이상하네, 화살이 날아와야 했을 텐데. 그래서 일부러 검을 가지고 있었는데.

예지가 빗나간 것일까……. 이 예지의 힘도 꿈에서 같은 것을 몇 번이고 보여 주거나, 전혀 보이지 않게 되는 등 제어할 수 없으니까 성가시다. 어서 제어할 수 있었으면 좋겠는데….


뭐, 괜찮나. 시선도 사라졌으니 느긋하게 쉴 수 있다.


하늘은 상쾌할 정도로 푸르렀다.










푹, 훅, 쿠당탕.

“히, 히이이익. 사, 살려….”

“시끄럽다.”

쓱.


거기에는 새빨간 피 웅덩이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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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의 말


어젯밤에 올리려고 했는데 너무 피곤해서 그냥 잤습니다. 대화문에 가끔 나오는 큰따옴표 안에 큰따옴표가 있는 것은 "화자1 "화자2" 화자1"("루셰 "루카" 루셰") 이런식으로 화자1이 말하는 도중 화자2가 끼어들어 말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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