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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나는 조용히

나는 조용히 사라지기로 했습니다 46화 번역

by homaki 2020.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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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웹소설 《나는 조용히 사라지기로 했습니다(私はおとなしく消え去ることにします)》 46화입니다.


 공지글에도 써놨지만 전문은 물론이고 일부라도 퍼가는 것은 무조건 금지합니다. 글의 링크를 남기는 것만 허용합니다.


 펌을 발견했을 시 번역문 작성을 그만둡니다.


원본 주소 : https://ncode.syosetu.com/n2321dc/49/

 2016/08/27 03:00 (2020/01/13 20:58 수정)




저자 : 키리에(きり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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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 하는 말은 근거도 없는 억측입니다.”

요슈아는 느닷없이 이야기를 시작했다.

“……알겠어. 이야기를 하는 것만으로 마음이 편해질 지도 모르니까.”

그러자 요슈아가 쓴웃음을 지었다.

“정말로 어른스럽네요.”

나는 애매하게 웃었다. 그야, 내용물은 너보다 연상이니까.

“저는 거의 아이히 님의 곁에 붙어 있어서 정확히는 모릅니다만.”

뭐, 그건 어쩔 수 없지.

“하지만, 이건 이것대로 귀족사회 네트워크에서 동떨어진 셈이라 정확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틈틈이 다양한 사람과 이야기를 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저도 왕족과 관련된 사람이라, 그들도 정보를 원해서 자주 말을 걸어와요. 다양한 학년의 사람과 이야기를 하면서 깨달았습니다……. 없어진 사람에게 어떤 공통점이 있다(・・ ・・・・ ・・)는 것을요.”

“뭐?”

나는 갑작스럽게 핵심에 다가선 한 마디에 놀랐다.


“……처음에는 우연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분의 일은 학생들과 이야기하는 것이기도 했으니까요.”

검은 머리 아이들은 평범한 아이들보다 훨씬 일찍 부모님과 떨어진다. 이른바 향수병에 걸린다고 한다. 그런 아이들에게 말을 건다.

나는 문득 그에 해당하는 인물이 떠올랐다. 아니, 그래도, 말도 안돼. 그게 그 사람은 아버지와 폐하도 신뢰하고 있는 분이잖아?

내 안색이 변한 것을 알았는지, 쓴웃음을 지었다.

“아까 말씀드렸듯이 증거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게다가 우연일 지도 모릅니다. 그 분은 폐하의 심복이니까요.”

“그러네. 이러니저러니 해도 신뢰하고 계시니까.”

“재상님이나 리스틸의 아돌프 님 정도는 아니라도, 심복 중 한 명이라고 하니까요.”


예지에서도 알 수 없는 범인의 얼굴.

아버지와 폐하가 진심으로 찾아도 찾을 수 없는 아이들. 마치 아버지와 폐하의 움직임을 처음부터 알고 있는 것처럼…….

아니, 그런데 그 사람이 아이를 유괴해서 뭐가 나오지? 돈인가? 하지만, 그 사람은 충분히 갖고 있고. 그 외에 그 아이들을 손에 넣어서 뭔가 얻는 것이 있는 걸까.


‘유괴당한 건 평민 아이들뿐이야. 그러니 안심해도 돼.’



‘빨리 그 아이들을 그 어두운(・・・) 곳에서 빼줘야겠지.’


나는 머릿속이 어떻게 된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심장소리가 들린다. 점점 빨라졌다.




어째서 그런 말을 했을까.




“루셰 님?”

“어?”

보니까 요슈아가 이상하다는 표정으로 나를 보고 있다. 나는 어떻게든 아무렇지 않은 듯한 표정을 지었다. 그렇다, 애초에 아직, 아무것도 모른다. 모든 것은 억측이다. 나는 경종을 울리는 마음을 타이른다.


“그러고 보니 너는 백작이 계셨을 때 행동이 좀 이상했던 건…….”

“최근 이상하게 말을 거셔서 그만……. 지나친 생각이라고 생각은 합니다만.”

“그런 식으로 백작이 말을 건 아이들이 유괴당한 거야?”

“음. 적어도 기억에 있는 아이는 전부요. 하지만 제가 없을 때 그 이외에도 말을 걸었던 아이는 많이 있을 것이고요……. 죄송합니다.”

음. 우연일 수도 있고, 애초에 대부분의 아이에게 말을 걸었다면, 당연히 용의자가 되겠지. 전부 부정하기는 힘들어.


“음. 아버지에게 말해버리면 큰일이 될 것 같네.”

혐의를 받는 건 그다지 기분이 좋지 않을 테고…….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둘이서 입을 다물고 있을 때였다.



바스락

풀을 밟는 소리가 들렸다.


두근


둘이 온몸이 움찔했다. 그러고 보니 지금 한창 술래잡기를 하는 중이었다. 잊고 있었지만.


기사인가? 전하인가?

틈새로 슬쩍 엿봤다.


“으엑, 전하.”


주변을 둘러보는 전하가 있다. 왠지 좀 행색이 더러워진 느낌이다.


그때였다. 뭔가 무례한 낌새를 느꼈는지, 전하가 이쪽으로 다가왔다.


뭘 감지한 거야!!


“요슈아, 라스미아 전하가 왔어. 어서 도망가자!”

두 방향으로 갈라졌다.


“거기 있었구나! 루셰!!”

으아, 왜 하필이면 내 쪽으로 오는 거야!! 여자애를 괴롭히면 안된다고 배우지 않았어!!?

“어째서 이쪽으로 오는 거예요!!”


“너를 잡기가 더 쉽잖아!!”


“어머!? 신사라고 생각할 수 없는 발언이네요!! 조금은 배려해주세요!!”

“내게 이겨 놓고 무슨 말이냐!!”

아무래도 내가 검 승부로 이긴 것을 꽤 담아두고 있던 것 같다. 남자답지 않다고!!


“흥, 좋아요.”

그렇다면 이쪽도 진심으로 따돌려 주겠어. 유치하다고? 그런 거 몰라!!

이래 봬도 이 몸은 상당히 하이스펙이니까!!









좀 지쳤다.








“여긴 어디지.”

숨을 고르고, 다시 한 번 주변을 둘러본다. 어쨌든 전하로부터 도망치는 것만 생각해서 이리저리 경로 같은 걸 전혀 생각하지 않고 달렸다. 덕분에 따돌렸지만, 미아가 됐다.

“…….”

뭐, 됐어. 여기는 후궁임이 틀림없다. 적당히 나아가면 어딘가 도착하겠지.

나는 적당한 건물을 향해 걷기로 했다.


하지만,



발에 뭔가 걸렸다.


“아.”



그게 사람의 다리라고 인식함과 동시에 몸이 앞으로 넘어진다. 지면이 점점 가까워진다.


부딪힌다!! 순간적으로 눈을 감았다.


“어?”


그러나 충격은 시간이 지나도 오지 않았다.

머뭇거리며 눈을 뜬다. 배 근처에 뭔가 감겨 있다. 잘 보니 손이다. 손!?

“괜찮나?”

아무래도 이 목소리의 주인이 나를 잡아준 것 같다.


“고, 고맙습니다.”

나는 일단 감사인사를 했다.

“그래. …인간의 아이는 활발한 편이 좋지.”

이 사람은 무슨 말을 하는 거야. 나는 다시 한 번 잡아준 사람을 올려본다.


우와. 뭐야 이 훈남.


내 주위에는 얼굴이 반듯한 사람이 많다. 하지만, 이 사람은 그 중에서도 진짜 제일인지도 몰라.

게다가 이 사람의 눈은 무지개색이었다. 뭐라고 하면 좋을까, 색이 빛의 가감에 의해 완전히 변하는 것이다.


“빛나고 있구나…….”


나도 모르게 중얼거렸다.


“응……? 그대는 나의 ()이 보이는 건가?”

색이 보여? 무슨 말을 하는 걸까.

“색? 뭐라고 해야 할까요, 무지개색?”

나는 본 그대로 대답했다.

“무지개색? ……하하하하하핫”

그러자 갑자기 웃기 시작했다.

“어? 어라?”

뭔가 이상한 말을 한 건가.

“두 명째, 아니, 세 명째인가? 나의 모든 색(・・ ・)을 인식한 인간을 만난 것은……. 여기 왕이라 해도 인식한 것은 3색까지였는데.”

허, 인간 중에는 가끔 특이한 것이 태어나는구나.


이 사람 괜찮나? 나는 솔직이 이렇게 생각한다. 누구라도 보이잖아. 어라, 수상한 사람이지. 이 사람. 완전히 침입자 아닌가. 여기 왕의 후궁이라고?

“저기, 저는 루셰라고 하는데요, 실례지만 당신은요?”

어쩐지 자기 이름을 말하지 않는 건 좋지 않은 것 같아서 이름만 말하고 수상한 사람(가칭)의 이름을 물었다.

그러자 수상한 사람(가칭)은 내 앞에 쭈그리고 앉아 눈을 맞췄다.


대체 뭐야.


“이름을 그렇게 간단히 밝히는 것이 아니야. 유괴당해도 뭐라 할 수 없다고. 그대의 부모는 가르쳐주지 않았나?”

“…….”

유괴라니 무슨. 나는 몸을 긴장시켰다. 이 사람 사실 아이를 좋아하는 변태인 걸까. 그러자 내가 몸을 긴장시킨 것을 깨달은 것인지 쓴웃음을 지었다.

“유괴하거나 그러지 않아. 전쟁은 성가셔. 리스틸은 그대에게 가르치지 않은 건가.”

이 사람은 어째서 내 가문에 대해 알고 있는 거지.


“가르쳐주지 않았습니다.”

“그럼, 알아 두는 것이 좋아.”


“저기.”

“뭐지.”


“성함을 들을 수 없다는 것은 알겠습니다. 대답할 수 있는 범위에서 대답해주세요. 당신은 누구인가요. 그리고 어째서 제가 리스틸이라는 것을 안 것인가요?”

어쩌면 위험할 지도 모르지만, 묻지 않고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아까부터 내 감이 말하고 있다.


이 사람은 뭔가 달라.


당신은, 누구?


“그대. 아니, 그것도 그런가. 그대와 직접 만난 적은 없었으니까.”

“네?”


그리고 다음 순간, 뜻밖의 말을 들었다.


“나는 그대를 알고 있다. 다른 세계의 기억을 가졌기에, 누구보다 현명하고, 평범한 것이 용서되지 않는 소녀.”


나는 몸 깊숙한 곳부터 핏기가 가셨다. 한기가 든다. 다음 순간에는 심장이 고동쳤다.


어째서, 알고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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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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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의 말


오늘 시간이 나서 번역을 재끼고 소녀전선 랭킹전을 하려다가 너무 귀찮아서 그냥 번역을 했습니다(...) 랭킹전을 돌렸으면 오늘내일은 안 되고, 주말동안 어디 갔다 와야 해서 빨라도 월요일에 시간이 날 테니 많이 늦는다는 공지를 쓸까 했습니다만... 상위권을 노리기에 저녁부터 하면 밤을 새던가 다음날에 이어서 해야 할 텐데, 내일은 서버점검이 있는 날이라 애매해서 랭킹전을 다음주에 하기로 했습니다. 이게 우임이냐 게중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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