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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나는 조용히

나는 조용히 사라지기로 했습니다 69화 번역

by homaki 2020. 5.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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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웹소설 《나는 조용히 사라지기로 했습니다(私はおとなしく消え去ることにします)》 69화입니다.


 공지글에도 써놨지만 전문은 물론이고 일부라도 퍼가는 것은 무조건 금지합니다. 글의 링크를 남기는 것만 허용합니다.


 펌을 발견했을 시 번역문 작성을 그만둡니다.


원본 주소 : https://ncode.syosetu.com/n2321dc/73/

 2019/10/30 03:00 (2019/10/31 21:21 수정)




저자 : 키리에(きり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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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하신지요. 저는 루셰 리나 리스틸이에요. 저는 지금 리스틸 공작 저택에 있는 비밀 통로에 들어와 있어요.

“여긴.”

“리스틸 공작가 비밀 통로 중 하나 같아. 탐색하면서 우연히 발견했어.”

그건 그것대로 뭐라 해야 할까. 이렇게 간단히 발견돼도 괜찮은 걸까.

“뭐, 사소한 건 신경쓰지마. 발밑을 조심해. 계단을 오를 거야.”

라룸은 어디서 가져온 건지 작은 랜턴을 갖고 있었다.

“자, 여기야.”

“여기?”

그곳은 별로 특별할 것도 없는 통로였다.

“그래. 여기부터 절대 큰 소리를 내면 안 돼. 들리면 끝이야. 고양이도 알겠지.”

라룸은 그렇게 말하고 쭈그려 앉았다.

“잠깐만…….”

라룸은 그대로 바닥에 손을 두고 미끄러뜨렸다.

단숨에 두 줄기의 빛이 비쳤다.

“…….”

나는 그곳을 들여다봤다.

(여기는……)

아래를 들여다보니 커다란 홀이 보이고, 아버지와 숙부님을 위에서 내려다보게 됐다.

“숨겨진 구멍이야.”

라룸이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 * *


아버지, 숙부님, 에바 님, 그리고 고우엔과 마주보는 건 짧게 자른 붉은 머리에 회색의 날카로운 눈빛을 가진 30대 정도의 용모가 뛰어난 남성.

아스테리아 왕국의 “전쟁공작”과 가르디아 제국 귀족의 대화의 장소의 분위기는 상상만큼 험악하지 않았다. 그래도 어느 쪽이던 분위기가 날카롭다.

아버지와 숙부님도 가르디아 제국의 귀족도 칼을 착용하고 있었다.

“이번 면회를 허락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국 제1기사단 “청의 대공(大公)” 클레앙스 후작께서 오시다니, 정말이지 의외군. 죽을지도 모르는 곳에 올 생각을 다 했군.”

“리스틸 공작은 그렇게 어리석은 짓은 하지 않죠.”

클레앙스 후작은 죽을지도 모르는데 표정 하나 변하지도 않고 말했다.

“그럼, 쓸데없는 말은 됐고. 용건을 말해라. 일부러 내가 이 땅에 돌아오자마자 왔으니, 무슨 볼일이 있나.”

“말씀대로. 우리 주인, 가르디아 황제의 친서를 갖고 왔다.”

(뭐라고……)

다시 떠오르는 것은 그 잔학한 얼굴. 나도 모르게 검은 고양이를 힘껏 안았다.

“이것을…….”

아버지는 험악한 표정을 유지하면서 친서를 받아서 펼쳤다.

“뭣이라…….”

그것을 읽은 순간, 아버지의 안색이 단숨에 변했다. 부들부들 떨며 친서를 구길 것 같았다.

“형님? 잠깐 보여 줘봐. ……제정신으로 하는 소린가?”

숙부님도 경악하는 얼굴로 클레앙스 후작을 노려봤다.

(대체 뭐지? 뭐라고 쓰여 있는 거야)

나는 이 다음에 들린 말에 몸이 얼어붙었다.

“루셰를, 가르디아 황제의 황비로 맞이하고, 싶다고…….”




역자의 말.


70화도 이만큼 짧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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